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고 1998년 5월 국제계측제어 표준기관인 ISA(The Instrumentation, Systems,
And Automation Society)와 국제적인 협약을 맺었으며. ISA가 개발한 43개 교과목 중 18개 과정을 엄선하여
국내 계측제어 종사들의 기술력 향상과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하게 되었다.
하이테크 시대를 맞이하여 계측제어기술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 이용은 단순한 계측기로부터 대규모 계측제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극히 넓은 영역에서 가동되고 있다. 계측제어시스템은 연구?개발의 효율화나 종합 생산시스템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산업체의 계측제어기술은 수입 및 해외연수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선진국에 대한 기술 종속화의 우려마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은 물론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장자동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계측제어기술은 국내의 여건상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 의해 경쟁력 있게 개발되어야 하는데 중요기술들은
대부분 선진국기술을 비싼 비용을 들여 수입하며, 전문인력 양성 또한 등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추후 국내산업발전, 더
나아가서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생각할 때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계측제어분야의 고급기술인력 대부분이 대학교 및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어서 중소기업 수요에 합당한 현장 지향형 인력양성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 기업들은 관련 인력을 입사 후 사내 연수 또는 해외연수를 통해 재교육 후 실무에 파견함으로서, 막대한 예산은
물론이고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측제어기술의 발달은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공장자동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기술개발을 등한시했던 산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높은 기술력과 자본투자를 통해 기술을 축적한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증한다. 공급포화로
인한 수요정체, 해외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감소, 수입선 다변화조치 해제에 따른 수입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도 산업체에 계측제어기술에
대한 일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